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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빅테크·금융회사 동반 성장 ‘넓고 평평한 운동장’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01-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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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수수료 공시시스템 구축 계획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빅테크 CEO와 금융지주사 임원을 만나 “테크기업과 금융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플랫폼과 간담회를 개최해 금융플랫폼 발전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금융플랫폼 관련 이슈와 업계 애로사항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은보 원장과 이준수 전략감독 부원장보, 김용태 디지털금융감독국장이 참석했다. 빅테크에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참석했으며, 금융지주에서는 조영서 KB금융지주 전무와 김명희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박근영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은보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금융산업도 플랫폼 비즈니스가 확산되고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는 등 구조적 변화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은보 원장은 테크기업과 기존 금융회사가 함께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만들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확대 균형’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테크기업과 금융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기 위한 금융플랫폼 발전 지원방향을 발표했다.

정은보 원장은 “동일 기능 동일 규제의 대원칙 하에 금융플랫폼 감독방향을 설정하겠다”며, “주요국의 최근 규제 사례를 연구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금융중개 관련 일반적 규율체계를 금융위 등과 적극 검토하여 테크기업과 금융회사 간 공정한 금융플랫폼 영업환경이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원장은 디지털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금융회사의 혁신 지원 계획도 밝혔다. 정은보 원장은 “금융회사의 부수업무 확대를 검토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 서비스 테스트를 지원하겠다”며, “금융의 신사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금융회사 계열사 간 정보공유와 핀테크기업 투자 제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은보 원장은 금융플랫폼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이용자보호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은보 원장은 “금융상품 추천에 활용되는 알고리즘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간편결제 수수료가 합리적 기준에 따라 산정·부과 되도록 유도하고, 수수료 공시시스템도 구축하며 금융플랫폼이 디지털 복원력을 확보하고 사이버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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