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상무 중심의 커버리지본부 영업력 강화
대신증권은 지난 5일 세아창원특수강과 공모채 발행을 위한 대표주관 계약을 맺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초 3년 만기 구조로, 지난 17일 수요예측 결과 발행사 측에서 400억 증액을 결정해 최종 1100억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 공모채 대표주관은 키움증권을 비롯해 KB증권, 대신증권이 맡았으며 오늘(24일) 발행한다. 대신증권 커버리지 본부 관계자는 “굵직한 경험을 가진 이정훈 상무를 필두로 경력직 직원들과 기존 정통 커버리지 직원들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회사채 인수를 통해 리그 테이블 순위 상승과 증자, 블록딜, 유동화 등 다양한 딜을 수행해 시장 평판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IPO부문에서도 존재감 '톡톡'
“대신증권 IB를 톱티어로 끌어올리겠다” 지난 2020년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취임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오 대표 취임 이후 IB부문에서 역대급 주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IB의 꽃이라 불리는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대어급으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관사로 선정되며 IPO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IPO부문의 성장세로 대신증권의 IB 수익 역시 크게 늘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IB 조직을 확대하며 지원을 전폭적으로 늘렸다”라며, “지난해 IPO 주관실적은 6617억을 달성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IB부문 순영업수익은 80% 늘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의 이러한 성장세는 오 대표의 IB 부문 실적 끌어올리기에 대한 의지가 실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 대표는 회사의 IPO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데 힘썼다.
오 대표는 IB 조직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IPO 실무 경력자와는 물론 리서치 부문 출신 산업분석가와 바이오 분야 석박사 등 다양한 전문인력으로 팀을 구성했다. 다양한 상장회사들의 상장 업무지원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IPO 담당 인력은 약 40명에 달한다. 중소형 증권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큰 규모로 대형사 IPO 규모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연초부터 IB 부문 호실적이 예상된다. 단군 이래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IPO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며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몸값이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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