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전세 가격은 2019년 8월 이후 무려 126주 만에 하락 전환했으며, 급매물 위주 거래를 제외하면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보합 전환하는 지역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3%→0.01%) 및 서울(0.02%→0.01%), 지방(0.04%→0.03%)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01%→0.01%), 8개도(0.07%→0.06%), 세종(-0.28%→-0.22%))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까지 줄며 보합세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추가 금리인상,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지속되며 6주 연속 상승폭이 줄고 있다.
강남의 경우 서초구(0.03%)는 반포동 내 인기단지(신축) 위주로, 강남(0.02%)ㆍ송파구(0.02%)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은 또 다시 축소(0.03%→0.02%)됐고, 금천구(-0.01%)는 하락세가 유지됐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도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4%까지 줄었다. 계양구(0.08%)는 주거환경 양호한 작전동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용현ㆍ학익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5%)는 학군 양호한 부개ㆍ삼산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05%)는 송현ㆍ화수동 중저가 및 송림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서울(0.02%→0.01%)은 상승폭 축소, 지방(0.04%→0.04%)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03%→0.02%), 8개도(0.07%→0.07%), 세종(-0.38%→-0.41%))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줄었다. 도봉구(0.05%)는 도봉ㆍ쌍문동 중저가 위주로, 성동구(0.04%)는 금호ㆍ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은평(-0.02%)ㆍ서대문(-0.01%)ㆍ중구(-0.01%)는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하락 전환되며, 강북 전체가 보합 전환했다.
강남구(0.03%)는 외곽지역 중저가와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01%)는 방이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01%)는 양재ㆍ우면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금천구(-0.01%)는 시흥동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하락했고, 강동(0.00%)ㆍ양천구(0.00%)는 매물 적체되고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를 기록, 2019년 8월 3주 하락 이후 126주 만에 하락했다.
계양구(0.06%)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작전동 중저가 위주로, 동구(0.05%)는 송림동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연수(-0.22%)ㆍ서구(-0.10%)는 하락폭 확대되며 인천 전체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인천 입주물량은 2021년 2.1만가구에서 올해 약 3.8만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주 –0.01%로 하락전환했던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이번주에는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안양 동안구(-0.31%)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 의정부시(-0.06%)는 낙양ㆍ용현동 등에서 매물 적체되며, 수원 장안구(-0.03%)는 매물 누적 지속되는 가운데 천천ㆍ조원ㆍ정자동 위주로 하락했고, 성남 분당구(0.00%)는 상승ㆍ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 유지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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