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공개) 시장 초대어(大漁)로 꼽히는 만큼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다. LG에너지솔루션 신주모집 3400만주(80%), 그리고 모회사인 LG화학 구주매출 850만주(20%)의 일반공모 방식에 따른다.
주당 희망공모가 밴드는 최소 25만7000원에서 최대 30만원이다. 공모가는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월 14일에 최종 확정되는데 최상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국내 증시 IPO 사상 역대급 공모로 주목되고 있다. 희망 공모가 기준으로 공모금액을 따지면 최소 10조9225억원에서 최대 12조7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최대 공모액인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 기록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예상 시가총액도 최소 60조1380억원에서 최대 70조2000억원에 달한다.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단숨에 코스피 시총 톱 3에 오를 수 있게 된다.
개인에게 배정된 물량 중 절반 이상은 균등방식으로 배분된다. 다만 여러 증권사에서 복수청약을 할 수 없다. 아무래도 주관사에 배정된 물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은 참고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증시 입성은 2차전지 배터리주, 또 관련 종목을 편입한 ETF(상장지수펀드) 수급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관투자자 기간 별 의무보유확약 물량은 향후 주가 가늠자가 되니 챙겨봐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1월 27일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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