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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LG에너지솔루션 11일(오늘) 수요예측 돌입

기사입력 : 2022-01-11 06:00

(최종수정 2022-01-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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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11~12일…14일 공모가 확정
18~19일 일반청약 후 27일 코스피 상장

'IPO 대어' LG에너지솔루션 11일(오늘) 수요예측 돌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11일(오늘)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IPO(기업공개) 시장 초대어(大漁)로 꼽히는 만큼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LG에너지솔루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월 11~12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서 설립한 2차전지 제조기업이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다. LG에너지솔루션 신주모집 3400만주(80%), 그리고 모회사인 LG화학 구주매출 850만주(20%)의 일반공모 방식에 따른다.

주당 희망공모가 밴드는 최소 25만7000원에서 최대 30만원이다. 공모가는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월 14일에 최종 확정되는데 최상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오는 1월 18~19일에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국내 증시 IPO 사상 역대급 공모로 주목되고 있다. 희망 공모가 기준으로 공모금액을 따지면 최소 10조9225억원에서 최대 12조7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최대 공모액인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 기록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예상 시가총액도 최소 60조1380억원에서 최대 70조2000억원에 달한다.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단숨에 코스피 시총 톱 3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일반투자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증권사는 국내 대표주관사인 KB증권,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그리고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7곳으로, 미리 계좌를 개설해 둬야 한다.

개인에게 배정된 물량 중 절반 이상은 균등방식으로 배분된다. 다만 여러 증권사에서 복수청약을 할 수 없다. 아무래도 주관사에 배정된 물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은 참고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증시 입성은 2차전지 배터리주, 또 관련 종목을 편입한 ETF(상장지수펀드) 수급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관투자자 기간 별 의무보유확약 물량은 향후 주가 가늠자가 되니 챙겨봐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1월 27일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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