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송현동 부지 매각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면서 재무구조, 지배구조 개선 등 지난해 밝힌 경영 개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행보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경영 개선 자구안의 일환이다. 당시 대한항공과 한진칼(회장 조원태)은 이사회를 통해 송현동 부지를 포함한 호텔·레저 사업 구조조정을 밝혔다.
해당 부지 매각을 통해 조원태 회장은 경영 개선 외에도 최근까지 경영권 분쟁을 벌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그림자를 지우게 된다. 송현동 부지는 조 전 부사장을 상징하는 곳이다. 그는 이곳 부지로 7성급 호텔 건립을 추진했다. 해당 호텔은 2014년 땅콩회황 사건으로 인해 건립이 무산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부채비율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복수의 유상증자를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결과다. 올해 3분기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293%로 2020년 634% 대비 1/3 수준으로 개선됐다.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최근 3년새 600%를 넘었다. 2018년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707%, 2019년 814%를 기록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화물을 중심으로 한 실적회복과 복수의 유상증자로 부채규모를 20조 원(19조850억 원) 이하로 떨어뜨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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