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내년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 전략 총괄 부사장(CSO)을 새로운 수장으로 내세우고 더 큰 도약에 나선다. 신원근 내정자는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서 카카오페이의 중·단기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구축했으며,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마련하면서 전략적 M&A를 통해 투자·보험 부문 자회사 설립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그룹 내 제반 서비스와 연계한 생활밀착형 일반보험으로 시작해 개인화된 데이터 기반의 건강보험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참여하는 DIY보험,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 등을 판매할 계획이며, 동호회·휴대폰파손 보험과 카카오키즈 연계 어린이보험, 카카오모빌리티 연계 택시안심·바이크·대리기사 보험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또한 카카오페이증권은 내년초를 목표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가능하며,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용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매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풍부한 차트와 종목 검색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도 혁신금융서비스 등록을 마치고, 내년 신규 라이선스 획득을 준비하는 등 신규 서비스 추가 확장에 나선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등록하면서 디지털 결제 수단인 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재화 또는 용역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포인트 잔액 부족 시 비금융·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를 통해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후불결제가 제공된다.
토스는 토스신용데이터준비법인을 설립해 토스 커뮤니티 및 다양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통해 대한민국 신용평가 시장을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데이터를 결합하고 고도화된 데이터 인프라 및 분석역량을 활용해 금융 소비자 중심의 상환 능력 평가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토스도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이 개시되는 8월 오픈을 목표로 준비해 왔으며, 만반의 준비를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의 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등 안정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카카오뱅크, KB국민은행, 현대캐피탈 등과 데이터기반중금리시장혁신준비법인(중금리혁신법인)을 설립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CB) 영업 개시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현재 전국 약 80만 사업장에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고 있다. ‘캐시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생성·취득하는 데이터를 적법한 방식으로 통계 처리와 익명화해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주축이 되는 중금리혁신법인은 개인사업자 사업장의 매출 정보 등을 활용해 개인사업자의 신용 리스크를 정교하게 평가하고 중금리 대출의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신용평가모형과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금융기관이 개인사업자들에게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을 위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사용자의 카드 정보를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로컬 가게를 추천해 주는 ‘페이노트’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MZ세대 특화된 금융상품 및 서비스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MZ세대 특화 플랫폼을 목표로 2030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한은행과는 다양한 제휴 서비스와 금융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마이데이터 시행에 맞춰 ‘페이코(PAYCO) 자산관리’를 오픈했으며, 놓치기 쉬운 금융 이슈와 개인에게 최적화된 금융상품, 소비 혜택을 안내해주는 ‘금융 버디’를 오픈하며 자산 통합 조회 및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특히 NHN페이코는 MZ세대들이 선호하는 가맹점들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혜택과 함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2030세대에 특화된 예·적금, 대출 상품 등을 페이코에 선보이고 MZ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효과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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