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동원그룹(대표이사 박문서) 이 올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약 313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화제가 됐다. 이는 지난해 채용 인원인 130명보다 약 140% 증가한 수치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올해 신규 사업 확장이 많아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약 2.4배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9월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회사는 동원산업, 동원 F&B, 동원홈푸드,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10개 주요 계열사에서 ▲IT ▲생산기술 ▲신소재 개발 ▲물류 ▲연구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뽑았다. 당시 회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구직자들의 직무 상담을 제공하며 취업 준비생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동원그룹은 2차전지 소재 부문, AI 개발 등의 직무를 새롭게 추가하며 채용 인원이 늘었다. 소비재 포장 사업을 진행하는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9월 2차전지용 셀파우치(Cell pouch) 제조 분야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충청북도와 함께 셀파우치 공장 증설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 증설, 2차전지용 캔 제조업체 인수합병을 통해 2차 전지 부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번에 채용한 신입사원은 식품 영업을 비롯한 AI, 2차 전지 등 신사업 분야 쪽으로 고루 배치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올해 채용한 신입사원 분들은 식품 영업을 비롯한 AI, 2차 전지 등 신사업 분야 쪽으로도 고루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동원그룹은 1984년 공개채용을 시작한 이후 35년간 한 해도 쉬지 않고 매년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의 책임 경영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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