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시각 9일 오전(한국시각 9일 저녁)에 진행된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마르친 호라와(Marcin Horała) 폴란드 인프라부 신공항 특명전권대표, 미코와이 빌드(Mikołaj Wild) 폴란드 신공항사 사장 등 양국 정부와 각 사 주요 관계자가 참여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월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폴란드 신공항 사업의 사업계획 단계에서 자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공사의 협력 분야가 사업계획 단계 이후인 신공항 개발 본사업 으로 확대됨에 따라 향후 폴란드 신공항 건설과 운영사업에 공사가 전략적 파트너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 2월 양국 정부 간에 체결한 전반적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협력분야를 폴란드 신공항 개발 등 공항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직접 실행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폴란드 신공항사사가 참여하는 4자간 협약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분야는 폴란드 신공항 개발 본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가치와 타당성 평가 등 상호 정보교환, 평가 진행 등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으로 폴란드 신공항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광범위한 상호협력과 정보·인적 교류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 신공항 사업의 전략적 자문사로서 컨설팅을 제공 중인 공사가 이번 협약체결과 상호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전략적 파트너사로 격상될 경우, 폴란드 신공항의 건설·운영을 맡는 본사업 단계에 참여해 한국형 공항 플랫폼의 해외수출을 확대하는 등 국내기업과의 동반성장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폴란드 신공항사 간에 폴란드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공항의 성공적인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양사 간 협력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 추진함으로써 폴란드 신공항 사업에 한국형 공항 플랫폼을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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