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방식에 따라 KB금융지주가 발행 신주 전량을 인수하며, 납입일은 오는 10일이다
레버리지는 자기자본금 대비 총자산으로, 총자산은 대출 자산을 포함하고 있다. 레버리지 한도는 여전사의 과도한 외형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규제되고 있으며, 레버리지 한도를 낮추게 되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 대출을 내주는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현재 캐피탈을 포함한 비(非)카드 여전사의 레버리지 한도는 10배로, 카드사는 8배다. 카드사의 경우 레버리지 한도가 지난 2012년부터 6배로 제한됐지만 지난해부터 사업확장 등을 목적으로 8배로 완화됐다.
금융당국은 여전사 유동성 관리 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캐피탈사의 레버리지 한도도 카드사와 동일하게 8배로 축소하고, 내년부터 단계적 축소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9배로 축소되며, 2025년부터는 8배로 규제가 강화된다.
주요 캐피탈사는 유상증자를 하거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하며 레버리지를 낮추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들은 지주로부터 유상증자를 단행해 레버리지를 하향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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