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3.19(화)

카카오뱅크 8일부터 예‧적금 금리 최대 0.4%p 올린다

기사입력 : 2021-12-07 20:01

(최종수정 2021-12-08 06:5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세이프박스 연 1%‧저금통 연 3% 금리 제공

26주 적금은 최고 연 2.2% 금리 적용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 2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 2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카카오뱅크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도 예‧적금 기본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25일 기준 금리를 0.75%에서 1%로 올린 뒤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도 수신 금리 인상에 나선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8일부터 신규 가입에 한해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p) 올린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정기예금을 0.20%p~0.40%p 인상한다. 이에 따라 만기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0.30%p 오른 1.80%가 적용된다.

자유적금은 연 1.60%에서 연 1.90%로 뛴다. 자동이체 신청 시 0.20%p 우대금리도 추가로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가 연 2.10%로 변경된다.

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인상폭이 넓다. 3년 만기 정기예금은 0.40%p 오른 2.00% 금리가 제공된다. 1년 이상의 자유적금 금리는 0.30%p 인상된다. 3년 만기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납입 시 우대금리 0.20%p를 포함돼 2.30%까지 금리가 높아진다.

26주 적금은 0.20%p 올렸으며, 26주 동안 자동이체를 성공하면 0.50%p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대 연 2.20% 금리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도 0.20%p 뛰어 하루만 맡겨도 연 1.00% 금리가 주어진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간편하게 잔고를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이다. 입출금 계좌당 1좌씩 개설 가능하다.

계좌 속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자동 저축해 주는 ‘저금통’은 기존 연 2.00%에서 연 3.00%로 1.00%p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며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예‧적금 금리 비교표./자료=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 예‧적금 금리 비교표./자료=카카오뱅크
한편, 이번에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상품 금리를 올리면서 모든 인터넷은행이 수신상품에 연 2%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게 됐다.

토스뱅크는 지난 10월 출범 당시부터 ‘연 2% 금리 수시 입출금 통장’을 출시한 바 있다. 다만, 내년부터는 1억원 한도를 적용해 초과분에 관해서는 0.1% 금리를 적용한다. 케이뱅크는 이달 1일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우대금리 연 0.5%를 포함해 최고 연 2.0%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서 정기예금 잔액은 늘어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전인 지난달 24일과 비교해 엿새 만에 1조8000억원 이상 많아졌다. 시중에 풀린 자금이 안정적이라고 평가되는 은행 수신 상품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최소 한 번 이상 기준금리가 더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배제할 필요 없다”며 “여전히 현재 금리 수준이 ‘완화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보통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와 예‧적금 금리도 함께 오른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임지윤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