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은 30일 ‘보험영업 활동지수를 이용한 보험영업 활동성 파악: 2021년 상반기 보장성 인보험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신용정보원은 지난 6월 ‘보험계약정보를 활용한 보험영업 활동성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보장성 인(人) 보험 시장의 영업 활동을 ‘보험영업 활동지수’라는 새로운 지표를 활용해 분석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를 당시 발간한 내용의 후속으로, 기존 보험영업 활동지수 모형을 개선해 올해 상반기 보험시장의 영업 활동을 보험업권과 판매채널, 보험 종류별로 분석했다. 기존 모형은 ‘초회보험료’ 단일 변수만 사용했지만, 수정 모형에서는 ▲신 계약건수 ▲담보 계수 ▲담보당 초회보험료 ▲납입 기간 등 변수를 다양화했다. 또한 보험영업의 활발‧위축 판단 기준이 과거 실적에 크게 영향을 받는 문제를 산출식 변경을 통해 수정했다.
다만, 올해 1월과 2월 손해보험 영업 활동의 경우에는 생명보험과 공제보다는 다소 위축됐지만, 2분기에는 유사한 수준으로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의 영업 활동은 설계사와 대리점 채널 대비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띠었다. 특히 3월의 경우에는 122pt까지 치솟으며, 높은 활동성을 보였다. 방카슈랑스는 은행이나 보험사가 다른 금융 부문의 판매채널을 이용해 자사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전략을 말한다. 아울러 CM(온라인 마케팅) 채널도 104pt로 지난해(상반기 107pt‧하반기 106pt)보다는 하락했으나, 상반기 6개월 모두 100pt를 웃돌며 활발한 영업 활동이 지속됐다.
올해 상반기 정기보험과 암보험에서는 영업 활동이 활발했지만, 종신보험과 운전자 보험은 다소 위축된 양상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홍성원 신용정보원 조사역은 이에 관해 “장기보험은 고액자산가를 타깃으로한 ‘경영인 특화 정기보험’의 판매 증가로, 암보험은 암 질병에 관한 신규 가입의 증가로 높은 영업 활동성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는 신용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CIS(Credit Information Services) FOCUS’ 뉴스레터 서비스를 통해서도 받아 볼 수 있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으로 개발된 보험영업 활동지수가 보험시장을 다양한 차원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도구로 안착할 수 있도록, 유효 변수 발굴과 데이터 정확성 제고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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