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 뉴딜펀드’ 2차분이 오는 29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지난 3월 29일 출시된 1차분이 일주일 만에 완판에 성공한 만큼 이번에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판매사는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이다. 12개 은행·증권사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키움증권과 한국포스증권은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유안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온·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한다.
800억원 물량이 소진되면 판매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 29일 출시된 국민참여 뉴딜 펀드 1차분(1400억원 규모)은 당초 3주간 판매 예정이었으나 출시 1주일 만에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조기 마감했다.
국민참여 뉴딜펀드 1차분은 총 2019억원이 결성됐고 총 9개 운용사가 10개 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투자금액은 1474억원(집행률 73%)이다. 그린 872억원(59.2%), 디지털 521억원(35.3%), 기타 81억원(5.5%) 등 뉴딜 분야에 투자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투자분에 대한 회수 시점에 수익이 실현된다”며 “메자닌 등에 대한 투자는 대체로 만기 시점(4년 후)에 투자 자금이 회수돼 투자 자금 회수가 이뤄지지 않은 초기에는 수익률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민참여 뉴딜펀드 2차분은 상품 출시로 모집될 국민자금 800억원과 정부 재정 200억원이 모여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다음달 펀드결성 시점부터 2년간 뉴딜 분야를 영위하는 상장 또는 상장 예비 기업에 투자한다. 7개 자펀드에 출자돼 6개의 운용사가 디지털·그린 등 뉴딜 분야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에 가입한 국민은 투자 자금이 회수될 때 수익을 공유한다. 4년간(펀드결성일로부터 46개월) 폐쇄형 구조로, 중도환매는 불가하다.
국민 참여 뉴딜펀드 인기의 비결은 ‘원금 보장형 펀드’라는 점이다. 정책자금이 후순위로 함께 출자해 투자자의 손실을 방어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참여 뉴딜펀드 2차분은 1000억원 가운데 재정 200억원이 펀드에 후순위 재원으로 출자돼 위험을 우선 분담한다. 200억원까지는 정부가 부담하기 때문에 20% 손실(수수료 제외)까지는 일반 투자자가 손해 볼 위험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펀드 운용보수는 연 1%대 후반(온라인 1%대 중반)이나 판매사별로 다르기 때문에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펀드 판매 이후 2차 조성분을 운용할 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국민자금의 투자현황과 운용전략 등을 국민들에게 직접 영상을 통해 주기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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