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린뉴딜’을 가장 핵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수전해 기술 등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저장·운송,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까지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그린수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수소발전사업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임펙트는 M&A를 통해 힘을 보탠다. 현재 ‘수소 혼소’ 발전 기업인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 인수를 완료했다.
양사는 수소 혼소 개조 기술과 가스터빈 수명·성능 향상 기술을 보유했다. 한화그룹은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어 “이를 위해 수소혼소 기술력을 갖춘 PSM과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기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게획이다. 한화큐셀은 한국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K-RE100을 선언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전환 캠페인이다.
오는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진정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KDB산업은행과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도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한화의 차세대 신기술 개발은 물론 그린에너지 사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연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김동관 사장이 육성시킨 태양광의 경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우선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셀(탠덤셀) 양산을 추진한다.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지난 9월에는 미국서 100MW 이상 발전소를 추가 확보했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30일 미국 텍사스 주 북동쪽에 자리한 패닌 카운티(Fannin county)에 168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최근 준공했다. 168MW는 국내 기준 약 23만8000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발전소는 한화큐셀이 직접 운영한다.
한화큐셀 측은 “미국 태양광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와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에서 높은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며 “2019년 미국 태양광 분야 유력 매체인 솔라파워월드(Solar Power World)가 선정한 ‘태양광 EPC 어워드(Top Solar EPC Award)’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으며, 타 시장조사기관 리포트에서도 한화큐셀은 2020년 미국 태양광 발전소 EPC 실적(누적 523MW)에서 역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보기술(IT) 기반으로 전력 소비패턴과 관련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가상 발전소 사업(VPP)의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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