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이날 오후 우리금융 잔여 지분 매각 최종 낙찰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 18일 마감된 우리금융 잔여 지분매각 본입찰에는 총 9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두나무와 호반건설, 한국투자금융지주, 하림, 유진PE, 우리사주조합, ST인터내셔널(옛 삼탄), KTB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 등이 입찰제안서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공자위는 우리금융 잔여 지분 인수자로 유진PE와 두나무,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KTB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 등 5~6곳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유진PE와 두나무는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유진PE는 지분 4%를 취득해 사외이사 추천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는 약 1%의 지분을 배정받고 우리사주조합·KTB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 등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금융의 3대 주주인 우리사주조합은 이번에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2대 주주 지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자위는 가격요소 외 비가격요소를 일부 반영해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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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에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고, 지분매각 등으로 총 1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나머지 지분은 지난해부터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과 국내외 투자자 대상 투자 설명회 개최 곤란 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매각을 개시하지 못했다. 이후 올해 들어 우리금융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되자 정부는 잔여 지분매각 작업에 나서왔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 잔여 지분매각의 흥행 요인으로 4% 이상 지분을 신규로 취득한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꼽는다. 이외에도 우리금융이 금리 인상 국면에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배당 수익 등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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