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부원장보 후보들로부터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았으며, 부문별 임원 후보 명단을 추려 청와대에 올릴 예정이다. 부원장보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검증을 거쳐 금감원장이 임명하며, 통상 3주~한달 정도 소요돼 다음달 중순에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 김동성 전략·감독 부원장보와장준경 공시·조사부원장보, 이성재닫기이성재기사 모아보기 중소·서민부원장보가 오늘(11일) 조기 퇴임하면서 부원장보 공석은 6자리로 늘어난다.
최근 정은보 원장이 금융권 CEO들과의 간담회를 연이어 진행하는 가운데 간담회 일정에는 국장급이 배석하고 있다. 지난 9일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에 이준수 은행감독국장이 배석했으며, 오늘(11일) 진행되는 지방은행장과의 간담회에도 이준수 국장이 배석한다.
부원장보 승진 후보로는 이경식 자본시장감독국장과 이준수 은행감독국장, 함용일 감독총괄국장, 양해환 보험감독국장,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국장,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 정용걸 여신금융검사국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1967년생 국장들이 승진 후보로 언급되면서 정은보 원장이 취임 이후 강조했던 세대교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은보 원장은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의 조화·균형을 강조해왔던 만큼, 상시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은행검사국과 생명보험검사국, 금융투자검사국 등 금융사별 검사국과 금융상품심사국, 금융상품분석국 등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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