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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내년 경제성장률 3.2%, 소비자물가 2% 수준 전망”

기사입력 : 2021-11-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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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1% 코로나19 충격 점차 회복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이 8일 은행회관 2층에서 열린 '2021년 금융동향과 2022년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이 8일 은행회관 2층에서 열린 '2021년 금융동향과 2022년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연구원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3.2%, 소비자물가는 2% 수준으로 전망했다.

박성욱닫기박성욱기사 모아보기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8일 은행회관 2층에서 열린 '2021년 금융동향과 2022년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성욱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4.1%, 내년 경제성장률은 3.2%로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회복하겠지만 성장 하방위험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박성욱 거시경제연구실장은 "2021년에는 전년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선진국의 강력한 통화와 재정정첵, 백신접종 확대로 수출이 늘어났으며 2차례 추경과 초저금리 하에서 내수도 점차 회복되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2022년에는 우리나라와 신흥국의 백신 접종 확대로 견조한 수요 회복이 기대되지만, 글로벌 인플레 장기화 가능성, 우리나라와 주요국 완화정책 축소, 높아진 자산가격과 부채규모에 따른 금융불균형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욱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내년 상반기 중 소비자물가는 공급측 요인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더해져 2%를 상회하겠지만 하반기에 공급병목현상 완화,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1% 중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 높은 원자재가격,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소비회복세는 물가는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델타변이 확산 등 코로나19 종식 불확실성,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가능성 등은 물가상승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3.4%, 2022년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상반기는 2.4%, 하반기는 4.4%, 2022년 상반기는 3.3%, 2022년 하반기는 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욱 거시경제연구실장은 "2021년 중 민간소비는 2분기에 준내구재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3.5%, 3분기에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3.2% 증가하는 등 분야별로 고른 성장을 보여줬다"라며 "다한 향후 예상되는 금리 인상 사이클은 이미 크게 누적된 가계부채를 통해 민간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해 수출, 수입은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것으로 보인다. 박성욱 거시경제연구실장은 특히 IT품목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교역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진단했다. IMF에 따르면 전 세계 재화와 서비스 교역량은 2021년 9.7% 반등한 후 2022년에는 6.7% 증가율이 예상된다.

박 거시경제연구실장은 "2022년 총수출과 총수입은 각각 3.0%, 4.2%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IT품목 수요가 재화교역을 견인하면서 2022년에는 서비스 교역의 점진적인 회복도 우리나라 교역 규모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 흑자폭은 2022년 823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욱 거시경제연구실장은 "2021년 경상수지 흑자폭은 여행, 운송 부문을 중심으로 서비스 수지 적자폭이 축소된 반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자금수취로 인해 본원소득수지 흑자가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2022년에 서비스, 본원소득, 이전소득 수지 흑자폭이 축소되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 적자 규모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경상수지 흑자폭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확대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고용률은 60.7%로 2021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하반기 고용률은 61.7%였으며 2022년 상반기는 60.2%, 하반기는 61.2%로 전망되고 있다.

박성욱 거시경제연구실장은 "2022년 연평균 고용률은 2021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나 여성과 청년충 고용 회복이 미흡해 코로나19 충격 상흔이 상당기간 남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내년 평균 실업률은 3.5%로 2021년 보다는 소폭 날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취업자 수는 2021년 상반기 기저효과를 반영해 26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환율은 2022년을 2021년 1145원보닥소폭 낮은 1135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년 국고채 3년물 연평균 금리는 1.4%, 2022년은 1.8%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2021년 6월부터 국채금리 주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2022년에도 실제 인상 경로와 이에 대한 시장 기대 변화가 금리 결정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욱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미 연준 통화정책 테이퍼링 종료, 원자재 가격 중심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시진핑 집권 연장 등 등 정치-경제 리스크, 기업부채 리스크, 여성 고용 단절 상흔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세계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산 가능성, 팬데믹 종식 여부, 주요국 정책기조 변화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성욱 거시경제연구실장은 "글로벌 고물가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경우 미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솨 신흥국 중앙은행의 환율방어를 위한 동반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글로벌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우리나라 경제는 2022년 중 완만한 회복국면을 이어가겠으나 높은 물가상승세와 함께 우리나라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정도 축소, 높아진 자산가격과 부채규모로 인한 시장불안 가능성 등은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우리나라 성장과 물가경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상흔들을 치유해 나가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박성욱 거시경제연구실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 가려져있던 저출산, 고령화, 주력산업 경쟁력 저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중장기 성장동력 약화 문제가 우리 경제 취약요인으로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계부채 문제 등 위험요인이 현재 존재하므로 금융시장 상황과 금융회사 경영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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