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증권사 2022 코스피 전망치 종합
대선 새정부 출범 우호적 방향 예상
하반기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변수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내년 코스피 전망치로 최저 2800포인트(pt), 최고 3600포인트 수준을 전망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6곳(신한, 삼성, KB, KTB, 교보, 키움)이 연간 전망 리포트에서 2022년 코스피 전망치로 2800~3600포인트를 제시했다.
2021년 현재 코스피 최고치는 3316.08(장중)이고 종가 기준으로는 3305.21로, 2022년 전망치 상단은 역대 최고를 넘는 예상치다.
증권사 별 코스피 전망 밴드를 보면, KB증권은 3600, 신한금융투자는 2850~3500, 키움증권은 2950~3450, KTB증권과 교보증권은 2850~3450, 삼성증권은 2800~3400을 제시했다.
가장 높은 목표치인 3600을 제시한 KB증권의 경우 "연말 연초에 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선언과 유동성 흡수가 막상 시작되면 시장 출렁임이 재현될 수 있으나, 다만 연말 연초를 지나면서 각종 우려들은 바닥을 찍을 것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사이클도 반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국내 주식시장 관건은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이 한국 기업 이익 방향성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 지 여부라고 봤다. 또 장기 추세 관점에서는 지난 박스피 시절과 비교했을 때 체질이 얼마나 달라졌을지에 달렸다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선 기간 전후 신정부 출범에 따른 재정정책 기대감 및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업 투자 증가가 코스피 방향성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 수익률 궤적에 영향을 줄 두 가지 대외 변수는 연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11월 미국 중간선거"라고 분석했다.
올해 열린 '삼천피' 시대를 내년에도 유지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교보증권은 "2022년 한국증시는 레벨업 된 주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합당한 근거를 찾고,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추가 동력을 찾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 3000포인트 정착 조건은 펀더멘탈 모멘텀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뢰, 정책불확실성에서 시작된 금융 스트레스 완화, 성장산업의 경제성장 실질 기여 등으로 생각된다"고 제시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