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ICTK 홀딩스와 함께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적용한 초소형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PUF-eSIM은 반도체의 미세구조 차이를 이용해 복제나 변경이 불가능한 ‘반도체 지문(Inborn ID)’을 활용하여 보안을 강화하는 PUF 기술과 가입자 인증 기능을 하나의 칩셋으로 구현했다.
PUF-eSIM이 인증키와 데이터를 암호화하면 LTE 망 접속 시 가입자 인증뿐만 아니라 △디바이스 부팅 시 위·변조된 펌웨어 실행 차단 △디바이스-서버간 E2E 보안 통신 강화에 사용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PUF-USIM을 상용화한 바 있다. 댁내 홈와이파이 공유기 더불어 영상기반서비스인 ‘맘카’에도 PUF를 적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PUF-eSIM을 공공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국가공인 보안인증인 암호모듈검증(K-CMVP)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이번에 개발한 PUF-eSIM은 eSIM 기본 기능인 가입자 인증뿐만 아니라 강화된 보안성과 작은 크기만으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라며, “LG유플러스는 무선 IoT 사업영역 전반에 PUF-eSIM을 확대하고, 가격경쟁력 또한 극대화할 수 있도록 폭넓은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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