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2일 발표한 ‘2021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198건으로 이 중 69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7.8%로 전월 대비 0.8%p 상승했으며, 낙찰가율은 0.9%p 상승해 107.6%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한 곳은 5대 광역시와 8개도 등 비수도권 지역이었다.
5대 광역시 중 낙찰가율이 크게 상승한 곳은 울산과 부산, 광주였다. 울산은 114.0%를 기록해 전월(101.7%) 대비 12.3%p 뛰었고, 부산(111.7%)과 광주(104.9%)는 전달에 비해 각각 9.3%p, 8.3%p 상승했다. 8월에 큰 폭으로 상승했던 대전은 전월(113.3%) 대비 12.7%p 하락한 100.6%를 기록했고, 대구는 106.1%로 1.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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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빌라(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은 크게 상승했다.
9월 수도권 빌라 낙찰가율은 89.7%로 전월(79.7%) 대비 10.0%p 상승해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요인으로는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가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빌라에도 눈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84.2%) 대비 13.7%p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97.9%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다. 특히 서울은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노후 빌라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은 83.9%, 경기는 82.7%로 전월 대비 각각 5.5%p, 5.3%p 상승했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전반적인 매물지속이 이어지면서 경매를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층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경매의 경우 경매물건에 대한 권리분석 등을 정확히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철저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을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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