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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에 경매시장 주춤…인천 낙찰가율은 역대 최고치 경신

기사입력 : 2021-08-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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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낙찰가율 추이 / 자료=지지옥션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 추이 / 자료=지지옥션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대부분의 법원이 휴정에 들어간 가운데, 입찰기일 변경으로 인해 경매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21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8750건으로 이 중 344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4%, 낙찰가율은 75.9%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

7월의 경우 전월 대비 진행건수(-1469건)와 낙찰건수(-669건)가 모두 감소했다. 낙찰률과 낙찰가율도 전월 대비 각각 1.0%p와 4.0%p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달 낙찰가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으나, 입찰기일이 대거 미뤄지면서 표본 부족(낙찰건수 8건)으로 그 추이를 분석하는데 한계가 따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단 한차례 휴정 없이 경매가 진행된 곳은 인천지방법원이었다. 지지옥션은 지난 1월 코로나 3차 대유행에 따른 휴정 탓에 쌓여있던 경매물건을 해소하고자 법원행정처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입찰을 단행한 것으로 예상했다.

7월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역대 최고치인 118.5%를 기록했다. 5월부터 3개월 연속(106.7%->108.2%->118.5%)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8.4명)에 비해 1.6명이 증가해 10명을 기록했다.

인천은 GTX-B 노선과 제2경인선, 지하철 연장 등 교통망 개선에 따라 기대감이 높고,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가격대로 최근 투자자와 실수요층으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더욱이 수개월 전에 평가된 경매물건 감정가 특성상 급상승중인 매매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해 보이기 때문에 매매시장의 수요가 경매시장으로도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은 대체재로 인식되는 오피스텔 낙찰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7월 인천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전월(68%) 대비 22.5%p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90.5%를 기록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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