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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적도원칙 가입... “ESG 경영 확산”

기사입력 : 2021-08-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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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로젝트 금융 취급 시 적도원칙 공식 적용

“지속가능금융 위한 환경‧사회적 책임 앞장”

하나은행은 23일 환경‧사회리스크 관리체계 구축과 책임 이행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사진=하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은행은 23일 환경‧사회리스크 관리체계 구축과 책임 이행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사진=하나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하나은행은 환경‧사회리스크 관리체계 구축과 책임 이행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도원칙은 10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금융(PF) 등 대형 개발 사업이 환경파괴나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금융 지원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사들의 자발적 행동 협약이다.

하나은행은 적도원칙 금융사들의 선례를 분석하고 주요 개선과제들을 도출해 현업부서들과의 협업으로 적도원칙 업무 매뉴얼을 완성했다. 적도원칙 프로세스 적용을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과 교육자료 제작을 통해 적도원칙협회 가입을 준비해왔다.

이번 적도원칙 가입으로 자체적인 환경‧사회리스크 검진 체계를 구축해 적도원칙이 적용되는 여신 취급 시 환경‧사회리스크를 감안한 등급 분류를 실시한다. 등급에 따른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해 대형 개발 사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ESG기획섹션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이번 적도원칙 가입을 통해 무분별한 개발이 초래하는 환경‧사회적 리스크를 적극 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사회적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올해 4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을 위해 ‘내일을 위한 큰 발걸음(Big Step for Zero)’를 발표한 바 있다. 하나은행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들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 배출량 감축과 ESG 금융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은 지난 7월 지주사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 제정을 결의했다. 지속가능금융을 정의하고 온실가스 다 배출산업에 대한 정책, 지속가능금융 분류체계 ‘하나 택사노미(Taxanomy)’, 환경‧사회리스크 관리체계에 대한 그룹 공통 기준을 수립하는 등 ESG 금융 확대와 투명한 실적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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