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예정된 ‘2021년도 연차총회’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발표 뒤 금융 기관들이 실시하는 환경 심사에 관한 글로벌 기준으로 정착됐다. 올 6월 기준으로 37개국 118개 회원기관이 채택 중이다.
산업은행은 2017년 국내 최초로 적도원칙을 채택한 뒤 100건 이상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적도원칙에 기반한 환경 심사를 실시하는 등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협회 내 인지도를 높여 왔다.
국내에서는 시중은행의 적도원칙 채택 확산을 도모하고자 ▲환경 심사를 위한 전담조직 구축 ▲내규 수립 ▲사후관리 실시 등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왔다. 최근 적도원칙을 채택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준비 과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그간의 노력과 환경 심사 역량을 인정받아 선진 금융기관들을 위주로 구성돼 온 협회 운영위원회에 진출하게 됐다. 활발한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에 관한 대외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적도원칙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녹색 분류체계,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TCFD)를 위한 권고안,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등 글로벌 계획(이니셔티브)과도 연관성이 높다”며 “이번 운영위원회 진출은 다양한 글로벌 논의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내부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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