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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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가계부채 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책의 효과성을 높일 방안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고 내정자는 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임시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금융시장·금융시스템의 안정, 자산시장 과열 문제에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며 가계부채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내정자는 금융통화위원으로서 '기준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낸 것이 가계부채 정책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소수의견은 통화정책과 관련한 소수의견”이라며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한 거시경제 건전성 정책은 금융위에서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추가 대출 규제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조금 더 고민해보고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금융위가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했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새로 추진하는 여러 정책이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9월 24일 종료되는 코로나19 대응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재연장 여부와 관련해서는 “실물경제·방역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9월까지니까 좀 더 상황을 보면서 방안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내정자는 가상자산 규제 방안에도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가상자산 규제 방향에 대해 생각한 게 있나'라는 질문에 “굉장히 중요한 이슈고, 시간도 많지 않다”며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서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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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자세한 사항을 지금 말씀드리면 혼선이 있을 수 있어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금융감독원과는 협력을 예고했다. 새로 발탁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도 이미 통화했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 잘 협력해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내정자와 정 금감원장은 행정고시 28회 동기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고 내정자는 “업무 추진과정에서 여러 관계부처, 관계기관과 협조가 굉장히 중요하며 그중에서도 중요한 게 금감원”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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