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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개인사업자CB 예비허가 획득…한기평도 신용정보업 예비허가

기사입력 : 2021-07-13 17:40

(최종수정 2021-07-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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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마이크레딧’ 통해 신용관리 컨설팅 제공
한기평 특허정보 데이터 활용 기술가치 평가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한카드가 신용정보업 예비허가를 받으면서 향후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한국기술신용평가도 기술신용평가업을 영위하기 위한 신용정보업 예비허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제13차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신한카드와 한국기술신용평가의 신용정보업 영위를 예비허가 하였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보유 가맹점 결제정보 등을 활용하여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예비허가를 신청했으며, 한기평은 모회사인 위즈도메인의 특허정보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의 신용상태와 기술가치를 평가하는 기술신용평가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이번 예비허가는 지난해 8월 개정 신용정보법 시행에 따른 신용정보업 세분화와 진입규제 완화 이후 최초의 사례로, 신한카드와 한기평 모두 대주주 적격성 등 신용정보법령상 요건을 구비해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50억원 이상 최소자본금이 있어야 하며, 기술신용평가업은 20억원 이상 자본금을 보유해야 한다. 두 사업 모두 시스템 구성과 성능,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체계와 운용능력의 적정성을 갖춰야 하며, 수지전망의 타당성·소비자보호 등 건전경영 수행 적합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신용정보 분석과 거래진단을 통한 신용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마이크레딧(My Cred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결제 빅데이터와 여신관리 업력을 기반으로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하고, B2B 고객을 위한 컨설팅 사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해 기존 CB 시장보다 폭넓은 사업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향후 개인사업자와 기술기업 등에 대한 보다 정교하고 다양한 신용평가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차주별 위험특성에 맞는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등 금융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신한카드와 한기평를 제외한 신청 기업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신속하게 심사절차를 진행하고, 신규 허가신청도 계속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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