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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업 확장하는 카드사…롯데카드, 개인사업자 플랫폼 구축 나서

기사입력 : 2021-06-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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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반 데이터 확보…주요 데이터 사업에 활용

신한카드의 마이샵 파트너. /사진=신한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카드의 마이샵 파트너. /사진=신한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드사들이 데이터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맞춤형 카드 마케팅(CLO)으로 소상공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등 상생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8일 금융감독원에 ‘개인사업자 대상 플랫폼 서비스’ 제공 업무에 대한 부수업무 신고를 마쳤다.

롯데카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개인사업자 대상 플랫폼 서비스를 오픈하고, 매출 내역 등 통합 정보조회와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주요 카드사들은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결제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데이터 비즈니스 확대에 주요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샵 파트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샵 파트너’는 신한카드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방문 가능한 고객을 선정해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할인 금액의 일정 한도를 가맹점 결제계좌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보전해준다.

‘마이샵 파트너’는 마케팅 문구 작성과 고객군 선정 등에 있어 소상공인들이 정교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자금관리와 홍보, 마케팅, 금융서비스 등을 한번에 지원하는 ‘가맹점 지원 토탈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링크(LINK) 플랫폼을 중심으로 맞춤형 카드 마케팅(CLO)에 나서고 있다. 링크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회원에게 맞춤형 혜택을 자동으로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로 최근에는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고도화해 ‘LINK 파트너’를 구축했다.

‘링크 파트너’는 제휴사가 직접 접속해 고객 타겟팅과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고객 리서치 등 마케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또한 방문고객 특성과 주변 상권 분석, 업종 전망 등의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최근 시장 트렌드와 베스트 마케팅 사례 등 정보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고객의 소비 성향에 맞는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태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태그’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가맹점 혜택을 추천하는 플랫폼으로, 소상공인들은 BC카드 고객들에게 직접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마이태그’는 BC카드 가맹점이 자체 할인 혜택을 등록하면 BC카드가 해당 가맹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고객을 추출해 혜택을 노출시켜준다. 고객은 추천받은 가맹점 혜택을 태그한 후 해당 가맹점에서 BC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마케팅 운영 시스템인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카드 이용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행동 시점의 고객 니즈에 적합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CB)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주요 카드사들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CB)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보다 정교한 신용 평가를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금융거래상 불이익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한카드는 보유한 매출정보 등 가맹점 정보를 활용해 ‘마이크레딧(My Cred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B국민카드는 ‘크레딧 트리(Credit Tre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C카드도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CB)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마치는 대로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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