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대부업 프리미어리그’를 도입해 오는 8월말에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대부업의 온라인 중개를 허용해 온라인 대출 중개 플랫폼에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대출까지 포함하여 비교·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해 총 40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어 가장 많은 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중 1금융권 은행만 11개사다. 이어 핀다가 ‘나의 대출 최저금리 찾기’ 서비스를 통해 39개사의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토스는 30개사, 핀크는 23개사의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불법사금융 유입을 예방하고, 최고금리 인하의 시장 안착을 위해 온라인 대출 플랫폼과 대부업 대출 중개에 관해 논의를 이어왔다.
핀테크 업계에서도 대부업 중개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불법사금융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련 상품을 제공해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으며, 고객층을 더욱 다양하게 넓혀나갈 수 있다.
온라인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한 대부업 중개가 강제성이 부여되지 않은 만큼, 핀테크 업체들은 선정된 우수 대부업자와 관련 서비스 진행 상황 등을 충분히 검토 후에 서비스 시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선정 기준으로는 최근 3년간 위법 사실이 없고, 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70% 이상 또는 금액이 100억원 이상이며 최근 1년 내 선정 취소사실이 없어야 한다.
주요 핀테크 플랫폼은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고객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핀다는 개인정보유출을 우려하는 고객을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와 광고성 스팸 연락 차단 기능 등을 도입했으며, 카카오페이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이상거래와 의심거래 등을 탐지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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