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확정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지금까지 7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넘기는 등 강력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매김했다.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지난 12일부터 미국에서 알파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마지막 개발 중에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22.1%, 영업이익 성장률 60.5%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6%, 115.4%, 99.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약 94%가 해외 실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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