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작은 비용으로 부동산 지분을 소유할 수 있는 투자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P2P 플랫폼인 '카사'가 그 중심에 있다.
카사는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상업용 부동산 수익증권(DABS, 댑스) 거래 플랫폼 시장을 열었다.
카사는 투자자들에게 분기별 배당 수당과 매각 수익, 시세차익 등 3가지 수익을 제공한다.
이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P&G와 맥도날드, 존슨앤드존슨의 수익률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투자자는 배당을 통한 주기적인 수익 창출로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카사 투자자들은 추후 건물이 매각될 경우 댑스 보유량에 따라 매각처분 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주식의 경우 상장폐지나 기업 인수합병을 할 경우 투자자에게 손실을 안겨줄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거래소 내에서 수시로 매매가 가능하며, 지가 상승 등의 요소가 댑스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미래 가치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장점으로 작용된다.
카사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여러 변동성 높은 투자 흐름 속에서 실물자산이라는 안전성과 해마다 공시지가가 상승 중인 강남권역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카사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조만간 상장되는 2호 건물을 시작으로 향후 상장 매물을 확대하여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부동산 P2P, 새로운 안전 투자 시장으로 부상
카사를 시작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 플랫폼이 계속 생겨나면서, 부동산 투자 시장의 규모가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7월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 부동산 집합투자와 수익배분 서비스로 인가를 받았으며,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인 루센트블록도 지난달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았다.
펀드블록글로벌은 상업용 부동산을 온라인 상에서 유통시키는 플랫폼의 인가를 받았다. 또한 SK C&C는 피어테크와 함께 부동산 자산 등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 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 인가를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최근에는 2030 젊은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투자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