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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금융사 1분기 실적] 카카오뱅크 순이익 467억원...전년比 152%↑

기사입력 : 2021-05-18 08:57

(최종수정 2021-05-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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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수수료 수입 증가 영향.... 50대 이상 이용자 늘어
디지털 혁신과 포용금융 강화 윤호영 대표 리더십 평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사진=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사진=카카오뱅크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카카오뱅크가 ‘디지털 혁신’과 ‘포용 금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서 1분기에 기대이상의 순익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185억원) 보다 152.43% 증가한 46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이자 이익과 수수료 수입 증가가 호재로 이어졌다.

카카오뱅크 순이자 이익은 1296억원, 비이자 부문의 순수수료 이익은 132억원이다.

이 은행이 고객 대신 지급한 출금만 되는 자동화기기(CD)·현금자동인출기(ATM) 비용은 136억원이다. 1분기 말 총 자산은 28조6164억원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5%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에도 이용자 증가와 금융권 내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뱅킹과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이용자 수(계좌 미개설 서비스 이용 고객 포함)는 1615만명이다. 지난해 말보다 70만명 가량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이용자가 늘었다. 카카오뱅크 전체 이용자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5%로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리서치 전문 기업인 닐슨코리안클릭은 3월 한 달간 카카오뱅크 앱 순이용자(MAU)가 1335만명이라고 추산했다. MAU는 실제 이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이용자 증가와 트래픽은 신용 거래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에 카카오뱅크를 거쳐 이체된 금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9조3300억원) 대비 160%포인트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수신 잔액은 25조391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8520억원 올랐다. 예금주의 요구가 있을 때 언제든지 지급할 수 있는 요구불예금 비중은 57%였다.

여신 잔액은 고 신용자 대상 상품 잔액이 1분기에 290억원 감소했지만,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 확대로 전년 말(1조292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21조6050억원을 기록했다. 만34세 이하 대상 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 잔액은 1분기에 676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신용으로 1분기에 635억원의 중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4월 한 달에만 545억원을 공급하는 등 중·저신용자의 대출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1%였다.

플랫폼 비즈니스 부분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계좌를 빠르게 개설할 수 있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지난해 말 누적 300만좌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 61만4500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신규 개설됐다. 제2금융권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연계대출은 누적금액이 지난해 말 2조원에서 3월 말에는 2조5300억원으로 올랐다.

올해 카카오뱅크는 1600만명 이상 이용자와 모바일 앱 MAU 1위 트래픽을 바탕으로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한도를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하고 금리를 최대 1.2%포인트 내리며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공언한 ‘포용 금융’도 실천하는 모습이다. 올 하반기에는 중·저신용자만을 위한 전용 대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용평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데이터 협력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해 금융 포용을 강화하고, 플랫폼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사와도 연결을 확대해 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올 1분기 주요 실적 대표./자료=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 올 1분기 주요 실적 대표./자료=카카오뱅크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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