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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 서금원‧신복위와 취약계층 취업·금융지원

기사입력 : 2021-05-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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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은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와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소재 재단 이사장실에서 사회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왼쪽)과 이계문 서금원 원장 겸 신복위 위원장이 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행연합회이미지 확대보기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와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소재 재단 이사장실에서 사회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왼쪽)과 이계문 서금원 원장 겸 신복위 위원장이 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행연합회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17일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와 ‘사회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금융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은 두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채무조정 미취업 청년과 보호 종료 아동 약 4만4000명에게 자산 형성 지원금, 직업훈련비, 신용 개선 격려금 등 약 350억원의 금융지원을 6년간 제공한다. 특히 시중은행 적금 상품에 가입하고 온라인 금융교육을 이수할 경우 6개월마다 적립 원금 대비 20%의 특별 이자도 5년간 지급한다.

신용 회복 중인 미취업 청년들에게는 맞춤형 취업상담과 직업훈련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직활동과 경제적 재기의 발판을 제공해 1년 동안 신용 점수가 상승한 1000명을 선발해 5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서금원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약 1만5000명이 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신용 회복을 신청한 만34세 이하 청년은 약 2만1000명이다. 이 중 3개월 이상 연체가 장기화한 미취업 청년은 약 1만여명에 달한다.

보호 종료 아동에게는 사단법인 금융과행복네트워크와 협력해 25명의 멘토가 융복합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한 부모 가정이나 북향민(북향이탈주민) 등 4만명 이상의 취약계층에게 경제적 자립과 금융 생활 지원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1인당 평균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서서 선진국에 진입했고 금융이 모든 국민에게 밀접한 삶의 일부가 됐지만, 금융 자산과 지식, 경험의 불평등으로 인해 금융소외계층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에게 금융 노사가 앞장서서 새로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문닫기이계문기사 모아보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함께 보호 종료 아동과 채무조정 미취업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실효성 있고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금융과 복지 지원내용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취약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앱과 챗봇, 1397 콜 센터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24시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 단위 노사공동 공익 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됐다. 현재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 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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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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