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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가운데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이 4명으로 좁혀졌다. 2차 후보에는 빈대인 현 회장, 방성빈닫기
방성빈기사 모아보기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이 포함돼 총 4명이 최종 경쟁에 나서게 됐다.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6일 1차 후보군을 선정한 이후 외부 전문가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 3주간에 걸친 심층 심의 과정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외부 전문가 블라인드·PT 면접 등 평가 프로세스 다변화
특히 외부전문가 면접은 산업·지역에 대한 식견, IT·테크놀로지 대응 능력, 금융 전반의 경영철학, 조직관리 리더십 등 세분화된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당 면접은 후보자와 평가위원이 서로 익명(Blind) 상태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해 독립성과 객관성을 한층 강화했다.프레젠테이션 면접 역시 금융환경 변화 속 그룹의 미래 비전과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후보자의 관점과 철학을 심층 평가하는 자리였다는 설명이다.
임추위 관계자는 “지난 10월 경영승계 절차 개시 후 그룹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해 왔으며 특히 임추위원들의 시선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외부전문가의 평가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2차 후보군을 압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산업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 금융을 바라보는 철학, 그룹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공감 및 소통능력 등에 방점을 두고 그룹을 한 단계 더 도약하게 할 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숙고의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임추위는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추가로 진행한 뒤 다음달 8일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최종 확정된다.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BNK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총 4인…최종 경쟁 돌입
1960년생인 빈대인 회장은 원예고를 졸업한 뒤 경성대 법학과와 동 대학 법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부산은행 지역본부장, 미래채널본부 부행장, 부산은행장 등을 거쳐 2023년 3월부터 BNK금융지주 회장을 맡고 있다.빈대인 체제의 BNK금융은 지난 2년간 수익성과 기업가치 제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취임 2년차인 지난해 그룹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고,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자회사들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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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1965년생인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 BNK금융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거쳐 2023년 4월부터 부산은행장을 맡고 있다.
방 행장 재임 기간 부산은행은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2023년 말 당기순이익은 3791억원, 2024년 말에는 4555억원으로 약 20.2% 증가했다. 올해도 3분기 누적 기준 4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847억원) 대비 9.4%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부산시 1금고 재선정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냈다. 국민은행·기업은행이 참여한 경쟁입찰에서 부산은행이 시금고 업무 수행능력, 지역재투자 실적, 지역사회 기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성에 성공했다.
1962년생인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는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해운대지점장, 울산영업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BNK금융 전무·부사장, BNK신용정보 대표 등을 역임했고 2023년 4월부터 BNK캐피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 후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냈다. 우즈베키스탄 해외법인 설립, 카자흐스탄 법인 은행 전환 등의 성과를 거뒀다. BNK캐피탈은 한국을 포함한 7개 아시아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 중 2개 해외법인은 김 대표 재임 기간에 개소했다.
1963년생인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은 부산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부산은행 대신동지점에 입행해 광안동·감전동 지점장, 2016년 영업본부장, 2017년 경영기획본부장, 2018년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여신운영그룹장 시절에는 여신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자산 건전성 제고에 기여하며 실무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2021년 4월부터 부산은행장을 맡아 조직 안정과 리스크관리를 이끈 바 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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