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미국 테이퍼링 논의, 윤곽의 구체화 시점은 7월보다 9월이 더욱 유력해졌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이 26.6만명에 그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경기회복이 노동수요 진작 요인이지만, 한편에서 정책이 근로유인을 저하시키는 결과로 작용하고 있는 중"이라며 "본격적 고용개선은 2분기 보다 3분기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 이유로 1) 일부 쇼티지 경험 중인 업종의 (일시적) 고용감소, 2) C19 정상화로 인한 문서수발/임시직 고용조정, 3) 일부 저임금 업종(도소매, 레저/여가)의 자발적 실업 등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업률이 높음에도 이들 업종 임금이 크게 오른 것은 이들을 노동 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회복 모멘텀은 4Q20~1Q21 중 다소 주춤하고 있다"면서 "2Q21 이후 글로벌 동반 회복 재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주요변수로는 CoVID 전개와 백신접종 속도, 각국 금융여건 변화와 중앙은행 대응, 미국 수요측 인플레 부각 여부 등을 꼽았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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