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5월 3일 코스닥시장 1496개 상장법인에 대해 소속부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을 정기 지정 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는 재무 상태, 경영 투명성 등을 고려한 기업 부실 위험 선정기준에 따라 2020 사업연도 결산 및 공시 자료 등을 토대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을 지정했다.
아울러 강원, 레드로버, 마이더스AI, 에이아이비트, 지더블유바이텍, 지엘팜텍, 코센, 포스링크, 한국테크놀로지 등 9개사는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이 해제됐다.
이번 투자주의 환기종목 정기 지정으로 5월 3일 기준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정기지정 3개사, 수시지정 68개사, 정기 및 수시지정 1개사 등 총 72개사다.

소속부 정기 지정은 거래소가 자기자본 규모, 영업실적 등 일정 재무요건을 충족하거나 벤처 또는 이노비즈인증 등을 보유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을 심사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우량기업부 419사, 벤처기업부 271사, 중견기업부 483사, 기술성장기업부 127사를 정기 지정했다.
우량기업부 수는 전체 상장기업의 28.0% 비중을 차지한다. 2016년 289사에서 2020년 377사, 2021년 419사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벤처기업부는 전체의 18.1% 비중을 차지한다. 정기 심사 전보다 16개사가 감소했다.
벤처 관련 인증서 제출 증가(677개→752개)에도 기업수가 감소한 것은 라이징스타 선정, 재무요건 등을 충족한 34사가 실적호조에 따라 우량기업부로 이동한 데 기인한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중견기업부는 전체의 32.8%를 차지한다. 심사 전에 비해 33개사가 감소했다.
실적호조로 우량(56사), 벤처(40사)기업부로 총 96개사가 이동했고, 재무실적 악화 등으로 우량(37사)과 벤처(27사)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총 64사가 강등됐다. 1사는 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됐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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