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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CDP가 발표한 '2020 기후변화 대응' 최고 등급 획득

기사입력 : 2021-04-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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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가 발표한 '2020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

2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CDP는 다우 존스 지속 가능성 지수(DJSI) 등과 함께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 가능성 평가 지표 중 하나다. 기후변화, 산림, 수자원 등 환경 관련 주요 쟁점에 관해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6년 CDP에 최초 참여한 뒤 지금까지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 구조와 경영 전략, 탄소 배출 목표 및 성과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로 상향돼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들어갔다. 이번에 수상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Carbon Management Sector Honors)는 금융, 산업재 등 7개 부문에서 총 18개 기업이 포함돼 있다.

CDP는 다우 존스 지속 가능성 지수 등과 함께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 가능성 평가 지표 중 하나다. 기후변화, 산림, 수자원 등 환경 관련 주요 쟁점에 관해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과 평가를 수행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22일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중장기 추진 목표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환경과 지속 가능 부문에 관한 총 60조원의 ESG 금융을 조달하고 공급하는 '2030&60' 목표를 세웠다. 사업장 탄소중립과 석탄 프로젝트 금융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제로&제로'도 선언했다.

이에 따라 ESG 채권 발행 25조원, ESG 여신 25조원, ESG 펀드 운용 2조원을 비롯해 ESG 직·간접 투자 10조원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량과 석탄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간접적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스코프 3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후 재무정보공개(TCFD)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비재무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2018년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해 환경 경영에 관한 국제 인증인 'ISO14001'인증을 획득했고,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친환경 경영 실천 캠페인을 실시해 직원들이 먼저 환경경영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하나금융 ESG 기획팀 관계자는 “CDP 외에도 글로벌 지속 가능경영 지수인 DJSI 평가에서도 아시아 퍼시픽과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하나금융그룹 자체 지속 가능금융 체계를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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