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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4(목)

저축은행, 조직 안정화와 변화 속 새로운 진용 갖춰

기사입력 : 2021-04-02 15:25

지난해 호실적 속 다수 연임 성공
새로운 대표 선임으로 조직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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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선임된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왼쪽)와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가운데), 서정학 IBK저축은행 대표(오른쪽). /사진=각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해 코로나 사태에도 저축은행 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기존 대표들이 연임에 성공하며 조직 안정화를 이루거나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며 새로운 진용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높은 실적을 기록한 다수의 저축은행 대표들은 연임에 성공했다.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각자 대표는 지난해 순이익 2583억원을 기록해 지방은행을 제치면서 저축은행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임진구·정진문 각자대표는 SBI저축은행의 자산과 수익을 빠르게 성장시키면서 자산규모가 11조원을 넘어섰으며, 모바일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 2.0을 구현해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진구 대표는 지난 2015년 9월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돼 약 6년간 SBI저축은행의 기업금융을 이끌고 있으며, 정진문 대표는 지난 2016년 3월에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돼 개인금융을 이끌고 있다.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는 ‘2+1’ 관행을 깨고 연임에 성공했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73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대출금이 4299억원 순증하며 총여신 규모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구현한 ‘키위뱅크’는 모바일 접근성을 향상시켜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리테일 자산 성장에도 기여했다. 키위뱅크는 맞춤한도조회 서비스로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해주며, 소비자의 선택권도 높이고 있다.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기업금융을 확대하고, 리테일 부문을 전략적으로 키우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해 기업금융 안전자산 취급을 확대하고, 대출이자도 증가하면서 순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며 연임에 성공했으며,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는 리스크관리와 심사역량을 강화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높이 평가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는 지난해 지역경기 불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부산은행 채용비리 사태로 구속된 강동주 전 대표에 이어 대표이사를 역임해 조직 안정화를 이뤄내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성명환 대표는 체계화된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최근 직개편을 통해 IB영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투자은행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 신임 대표이사 선임으로 한 단계 도약 나서

대표이사를 새롭게 바꾸며 쇄신에 나선 저축은행도 있다.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신한저축은행 대표에는 이희수 전 신한은행 영업그룹장이 선임됐다. 이희수 대표는 영업기회 발굴과 사업영역 확장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저축은행의 범위를 뛰어넘는 새로운 사업추진 영역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로 편입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에는 신명혁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 신명혁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과감하게 전환해 초우량 저축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풍부한 기업금융 경험을 되살려 기업금융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BK저축은행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서정학 전 IBK기업은행 CIB그룹장이 선임됐다. 서정학 대표는 저축은행의 경영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풍부한 지식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IBK금융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서정학 대표는 IBK저축은행을 저축은행업권에서 상위 10위 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하고, 비대면 채널의 획기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저축은행 업계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과 법정 최고금리 20%로 인하,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 등 금융환경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대표 역량이 중요한 시점에서 저축은행 업계는 조직 안정화와 쇄신을 단행하며 환경 변화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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