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 2월 25일 출시한 중개형 ISA가 지난 3일까지 1주일만에 신규 개설 2만5168계좌를 기록했다고 4일 집계했다.
중개형 ISA에서 투자한 자산의 88.8%는 주식이었다.
지난 1주일간 삼성증권에서 중개형 ISA에 가입한 2만5000여명 중 70%가 넘는 1만8000여명은 그동안 삼성증권과 거래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가입 기간 중 200만원 한도로 보유한 주식의 배당소득에 부과되는 배당소득세가 면세되고,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만큼 계좌내 해외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의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가 적용되는 등 절세매력이 상당히 높은 상품이라고 삼성증권 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에서 투자한 주식을 확인해 본 결과, 매수상위 1~3위(삼성전자, KT&G, 삼성전자우) 모두 배당우량주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이월납입 제도 덕분에 2016년 도입된 일임형/신탁형 ISA를 이미 만들어 놓았던 투자자들의 경우 해당계좌를 중개형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투자원금기준 연간 투자한도를 최대 1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 기존에 ISA가 없었던 신규 가입자 경우에도 가능한 올해 안에 중개형 ISA를 만들어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다.
중개형 ISA를 만들어 놓을 경우 매년 원금기준 투자한도를 2000만원씩 늘려 놓을 수 있는데, 이를 오는 2023년 도입이 예상되는 금융투자소득세 대비용 절세계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삼성증권 측은 설명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 부사장은 "주식 등 금융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활용 가능한 절세 수단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번에 도입된 중개형 ISA의 다양한 절세 활용법에 삼성증권만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 투자를 시작하는 주린이 고객부터 자산가까지 모두가 활용 가능한 '필수절세통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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