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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직접투자 가능" NH증권·삼성증권, '중개형 ISA' 출시

기사입력 : 2021-02-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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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업계 선도 출시…"절세 관점 유리"

중개형 ISA 출시 / 사진= NH투자증권, 삼성증권(2021.02.23)이미지 확대보기
중개형 ISA 출시 / 사진= NH투자증권, 삼성증권(2021.02.2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권사들이 국내주식 직접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잇따라 내놓고 투심 잡기에 나섰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고객이 직접 주식과 금융상품을 거래하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개형 ISA를 오는 2월 25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업계 선도적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ISA는 2021년 세제개편을 통해 활용 매력이 커졌다. 올해부터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이 없어도 누구나 가입이 가능해 세제혜택 대상자가 확대됐다. 또 의무가입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축소됐고,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할 경우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중개형 ISA를 통해 고객이 직접 주식을 매매하고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지금까지 ISA는 고객의 지시를 받아 회사가 운용하는 ‘신탁형 ISA’와 전문FP가 포트폴리오로 운영하는 ‘일임형ISA’ 두 가지 유형만 있고 고객의 직접 매매는 불가능했다.

중개형 ISA에서 개별 종목을 거래하면 일반 주식계좌와 비교할 때 절세관점에서 유리하다. 중개형 ISA를 통한 주식매매차손과 펀드 등 다른 상품 간의 손익 합산을 통해 200만원(서민형 가입자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과분은 9.9%로 분리/저율 과세된다.

증권사들의 투심 잡기 이벤트도 이어진다.

NH투자증권은 이달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중개형 ISA를 가입한 고객에게 해당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을 거래할 경우 주식매매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6월 30일까지 ISA 내 주식 또는 금융상품을 1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40명에게 1000만원 한도로 연 14%(세전) 특판RP(91일물)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증권도 사전신청 이벤트로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현금 리워드를 지급한다. 2월 24일까지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참여 신청 후, 이달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비대면 ISA 중개형을 온라인 개설해 국내주식 포함 이벤트 대상 상품을 10만원 이상 온라인으로 매수하고 3월 31일까지 잔고(10만원 이상)를 유지하면 된다. 또 올해 말까지 삼성증권에서 중개형 ISA 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 온라인으로 국내 주식거래 시 수수료 우대 혜택을 평생 제공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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