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캐피탈사들이 지난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추진하면서 성장 곡선을 그렸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연체율이 급감했으며, 자산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배당성향도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하향 조정했다. 실적이 상승하고, 유상증자 등 영향으로 다수 캐피탈사들의 배당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현대캐피탈과 신한캐피탈의 2020년도 배당률은 전년대비 상승했다. 현대캐피탈은 18.48%로 전년대비 0.46%p 상향했으며, 신한캐피탈은 13.37%로 2.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캐피탈의 배당총액은 주당 924원으로 918억원을 기록했으며, 신한캐피탈은 주당 746원으로 24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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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피탈과 DGB캐피탈의 배당총액은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캐피탈의 배당률은 13.70%로 전년대비 2.30%p 하락했으며, DGB캐피탈의 배당률은 9.20%로 2.20%p 하락했다.
또한 롯데캐피탈의 배당총액은 주당 685원으로 22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8억원 감소했으며, DGB캐피탈은 주당 460원으로 140억원을 기록해 9억원 줄었다.
주요 카드사들이 실적 증가에 따른 배당금액이 늘어난 것과 달리 캐피탈사들은 대내외적 영향에 배당금액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캐피탈사들의 레버리지 한도가 기존 10배에서 8배로 축소되면서 배당성향을 하향 조정해 이익 누적규모를 늘리는 등 자본 축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금융산업국 업무계획’을 통해 제2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안을 발표했으며, 발표안에는 캐피탈사의 레버리지 관리 강화안과 유동성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 도입이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캐피탈사에 적용되는 레버리지 한도를 카드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며, 레버리지 한도의 경우 금융회사의 건전경영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10배에서 8배로 축소하기로 했다.
레버리지 규제가 6배로 제한된 카드사와 달리 캐피탈사는 10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본을 확충하면서 레버리지 수준을 7배 내외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해지난 2018년 이후부터 외부 자본 확충 규모가 감소하는 등 업권 전반의 레버리지 부담이 확대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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