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결제액이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비용 절감에 성공하면서 전년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배당성향도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하향 조정했지만 실적이 상승한 만큼 배당액은 오히려 늘어나게 됐다.
삼성카드는 48.2%로 전년대비 1.4%p 하향 조정했지만 삼성카드 역시 배당액은 전년대비 늘었다. 삼성카드는 주당 1800원으로 2020년 배당액 총 1921억원을 지급하며, 전년대비 214억원 증가했다.
현대카드도 배당성향을 61.3%에서 57.2%로 낮췄지만 지난해 순이익이 256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56.2% 증가해 2020년 총배당금은 1467억원이다. 주당 914원이며, 총배당액은 지난해 1006억원보다 461억원 증가했다.
롯데카드는 총 719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전년대비 151.8%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55%로 전년대비 5%p 상승했으며, 주당 962원으로 책정됐다.
BC카드는 공시에 따르며 지난해 순이익이 결산기준 679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40% 감소하면서 총배당금액도 감소했다. 총배당금은 주당 4800원으로 21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1.8% 감소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 [금융사 2020 실적] 신한·KB·하나·우리 등 지주 계열 카드사, 사업 다각화 기반 실적 성장
- [금융사 2020 실적] 우리카드, 자동차할부금융 확대에 순이익 1202억 기록
- [금융사 2020 실적] 하나카드, 디지털 프로세스 개선으로 순익 3배 가까이 증가
- [금융사 2020 실적] 신한카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순이익 19.2% 증가
- [금융사 2020 실적] KB국민카드, 할부금융 성장 속 순이익 3247억…연체율 0%대 유지
- 금융위 “은행 배당제한, 코로나 극복 목적…2금융권·보험사도 기대”
- 최대 실적에도 배당 깎는 금융지주들…하반기 적극적 주주환원 예고
- ‘이익공유’는 되고 ‘이익배당’은 안되고…깊어지는 은행권 한숨
- “6월까지 20% 이내로”…당국, 은행 배당 자제 권고 공식화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