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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실적] JB금융, 작년 순익 3535억 ‘역대 최대’…캐피탈 호조

기사입력 : 2021-02-08 16:30

(최종수정 2021-02-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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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사진=JB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사진=J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JB금융지주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대출 성장과 비이자이익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B금융은 작년 4분기 654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36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3419억원) 대비 6.3% 증가한 수준으로,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JB금융은 “그룹 계열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와 시중금리 하락 등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전북은행의 순이익이 1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은 26.1% 늘어난 10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그룹 이익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반면 광주은행의 순이익은 1595억원으로 7.7% 줄었다.

지난해 수익성 지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1%,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77%를 나타냈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정책을 추진한 결과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7%, 연체율은 0.57%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21%포인트, 0.99%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률(CCR)은 0.48%로 전년 말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코로나19 충당금 607억원 추가 적립 등 일회성 요인 제외 시 CCR은 0.33%로 0.05% 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38 포인트 상승한 10.05%로 잠정 집계됐다. JB금융은 올해 보통주자본비율 중장기 목표인 11%대 달성을 위해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BIS비율은 13.22%로 0.06%포인트 올랐다.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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