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첫번째)이 3일 미래에셋대우 유튜브채널 '스마트머니' 투자미팅에서 부동산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 사진출처= 미래에셋대우 '스마트머니' 유튜브 화면 갈무리(2021.02.0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금 부동산 부자가 10년 뒤에는 부자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 리스크가 상당히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산배분을 하셔야 할 좋은 시기일 수 있습니다."
박현주 닫기 박현주 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3일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공개된 부동산 주제 투자미팅에서 "부동산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제시했다.
박 회장은 "부동산은 오르기만 하고 세금은 신경 안써도 된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양극화 측면에서 세금이 내려올 확률은 낮고, 저금리가 부동산에 주는 영향은 거의 다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국 사회가 '부동산 불패 신화'로 가계자산 80%가 부동산으로 이루어진 "세계 유례없는 자산구성"이라며 "한국의 특이한 불균형"이라고 판단했다.
박 회장은 "서울에 좋은 학교, 병원, 문화시설이 다 있는데, 지방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서울 집중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며 "도심 중심지에는 소형 평형 아파트가 필요하다, 공급 측면에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아주는 게 노후대비 및 복지와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박 회장은 "오히려 안정적인 데이터 센터, 물류 센터를 통해 일드(수익률)를 내는 상품이 더 안정적일 수 있다"며 "지금이 자산배분을 하셔야 할 좋은 시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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