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테마형 ETF의 분산투자를 투자전략으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지난 30년간 세계 금융시장의 혁신을 두 가지로 꼽았는데, 하나는 시장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ETF의 등장, 다른 하나는 블랙록과 블랙스톤의 탄생이라고 했다.
디지털화와 함께 ETF가 투자의 혁명이 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테마형 ETF로 가는 흐름이 강력하다"고 했다. 미래에셋이 2018년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했던 것도 "테마형 ETF 트렌드에 베팅한 것"이라고 예시했다.
박 회장은 "운용사들이 다양한 ETF 상품을 파는데 하나만 사면 기가 막히게 잘 될수도 있지만, 거꾸로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집중의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분산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는 플라잉카, 우주선 관련된 ETF가 나올 수 있는데, 혁신은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따라가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투자수단으로 ETF 랩어카운트가 필요하다"고 짚기도 했다.
아울러 ESG ETF의 경우 "10년에 10배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는 ESG를 규제 관점에서 봤지만 앞으로는 성장의 관점에서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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