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연초 은행권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거나 마이너스통장 신규 취급을 중단하며 신용대출을 옥죄고 있다.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 등에 따른 가계부채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초에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고 있다.
Sh수협은행은
22일부터
‘Sh더드림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Sh더드림신용대출은 연소득이
3000만원 이상이고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다.
Sh더드림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은 한도소진으로 신규 신청이 중단됐으며, 재개 일정은 미확정이다. 마이너스대출 외 만기일시 또는 분할상환방식은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카카오뱅크는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하향 조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직장인 전용 신용대출인 ‘엘리트론Ⅰ·Ⅱ’와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 등 상품의 최고 한도를
5000만원씩 낮췄다.
일부 우량 신용대출의 최고 한도는 소득과 신용도 등에 따라 2억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1억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는 기존 1억원으로 유지됐다.
카카오뱅크는 22일 오전 6시 신규 취급 분부터 직장인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 신용대출 등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1억 5000만원에서 1억으로 축소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여신 사업 부문의 핵심 전략 목표로 중금리대출과 중저신용자대출을 확대하는 것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주요 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과 가계대출 긴급 점검회의를 갖은 바 있다. 금감원은 은행별 연간 가계대출 계획을 준수할 것을 주문했으며, 이달 목표 이행 여부를 보고받기로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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