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각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오는 16일부터 ‘엘리트론Ⅰ·Ⅱ’와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 등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한도를 5000만원씩 낮춘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 31일 133조 6481억원에서 지난 14일 135조 5286억원으로 늘었다.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개인 신용대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연말까지 비대면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한 후 올해 초부터 신용대출을 재개했지만 가계대출의 급증에 다시 중단하게 된 셈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에도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위해 대출 조이기에 나선 바 있다.
신한은행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2억 5000만원~3억원에서 2억원으로 5000만원~1억원 가량 낮췄으며, 비대면 신용대출인 쏠편한 직장인대출과 쏠편한 일반·경찰·세무·소방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 대출 등을 중단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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