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거래를 종료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8일 기록한 3152.19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나홀로 22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7억원, 1493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내내 약세였던 삼성전자가 장 막판 강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최고치 돌파를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03%(900원) 오른 8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LG전자는 모바일 사업부 철수 검토 소식에 10.78% 급등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74포인트(0.38%) 상승한 981.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36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4억원, 1727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바이든 대통령 취임일이었던 미국 뉴욕증시 또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 오른 3만1188.3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 뛴 385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 상승한 1만3457.25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14일 1조9000억달러(약 2082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억제 및 경기부양 예산안을 의회에 제안했다. 부양안이 바로 집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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