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가 3160선에서 마감하며 10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간밤 조 바이든 신임 미국 대통령 취임과 함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는 전장보다 8.72포인트(0.28%) 오른 3,123.27로 시작해 상승세를 키운 끝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나홀로 22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7억원, 149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0.77%), 현대차(2.12), 네이버(4.71%),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SDI(0.13%), 셀트리온(0.32%), 카카오 (2.25%) 등 대부분이 올랐다.
특히 LG전자는 모바일 사업부 철수 검토 소식에 10.78% 급등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16포인트(0.22%) 오른 979.82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한 때 하락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36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4억원, 1727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바이든 대통령 취임일이었던 미국 뉴욕증시 또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 오른 3만1188.3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 뛴 385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 상승한 1만3457.25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14일 1조9000억달러(약 2082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억제 및 경기부양 예산안을 의회에 제안했다. 부양안이 바로 집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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