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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수요예측 경쟁률 1167.55대 1...코스피 역대 2위 기록

기사입력 : 2021-01-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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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만7000원(액면가 500원)...수요예측 역대급 흥행
1269개 기관 참여...87.1%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 가격 제시

▲자료=솔루엠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솔루엠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솔루엠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솔루엠은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 수 640만 주의 60%에 해당하는 384만 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269개의 기관이 참여해 1167.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1167.55대 1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수요예측 사상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87.1%가 희망밴드 상단인 1만5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다. 1만5500원을 초과 제출한 비율도 84.2%에 달했으며,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약 20.8%를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도 약 1088억 원으로 증가했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기반사업인 전원(Power), 신규사업인 3in1 Board,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 있다.

솔루엠은 신규사업 비중이 지난 2017년 10%에서 지난해 3분기 56%까지 계속 늘고 있는 성장형 기업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120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 당기순이익은 339억원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향후 성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어지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솔루엠의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128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한다. 인수단으로는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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