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솔루엠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87.1%가 희망밴드 상단인 1만5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다. 1만5500원을 초과 제출한 비율도 84.2%에 달했으며,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약 20.8%를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도 약 1088억 원으로 증가했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기반사업인 전원(Power), 신규사업인 3in1 Board,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 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향후 성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어지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솔루엠의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128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한다. 인수단으로는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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