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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 조직개편…보험·글로벌 담당 ‘부회장’ 신설

기사입력 : 2020-12-29 16:04

(최종수정 2020-12-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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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중심 디지털 경쟁력 강화 추진
양종희 부회장 그룹 핵심사업 총괄

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사진=KB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사진=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B금융그룹이 그룹 내 핵심사업인 보험과 글로벌 사업에 대한 추진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추진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B금융지주는 29일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부회장’ 직제를 신설했다. 부회장으로 선임된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최근 M&A 등으로 그룹 내 비중이 확대된 보험부문과 글로벌부문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자회사로 신규 편입한 푸르덴셜생명의 유기적 안착과 KB손해보험·푸르덴셜생명·KB생명 등 보험계열사간의 시너지 창출을 지원하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그룹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디지털혁신총괄(CDIO)을 디지털플랫폼총괄(CDP)로 변경하면서 ‘No.1 금융플랫폼 기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디지털플랫폼총괄에 선임된 한동환 부사장은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혁신과 디지털플랫폼 내 고객경험(UX) 개선, 품질보증 역할까지 담당하면서 고객 중심의 금융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고객총괄’ 직제를 신설해 AI 기반 상담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컨택센터(Contact Center)’로의 변화를 추진한다. 신설된 ‘AI혁신센터’는 그룹 내 AI 관련 추진전략 수립과 계열사간 협업을 지원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보험·글로벌 사업에 대한 리더십 강화와 고객중심 플랫폼 혁신 가속화, AI 사업 추진 조직 강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사진=KB손해보험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사진=KB손해보험
◇ 양종희 부회장 보험·글로벌·CHO·CPRO 관할

KB금융은 그룹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기반 구축에 적합한 리더 선임과 육성에 중점을 둔 인사를 진행했다. 준법감시인에 여성 임원을 선임하는 등 여성인재 중용을 통한 양성평등 확산 문화를 이어갔다.

양종희 부회장은 보험부문과 글로벌부문, HR총괄(CHO), 브랜드ESG총괄(CPRO)을 관할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다.

전략총괄(CSO)과 글로벌전략총괄(CGSO)에는 이창권 전략총괄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재무총괄(CFO)에는 이환주 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이, 리스크관리총괄(CRO)에는 임필규 전 HR총괄 부사장이, HR총괄(CHO)에는 이우열 전 KB국민은행 IT그룹 부행장이 선임됐다.

기획조정실장은 박찬용 KB국민은행 기획조정실 상무가 겸직하며, 브랜드ESG총괄(CPRO)은 김진영 KB국민은행 브랜드ESG그룹 상무가 겸직한다.

디지털플랫폼총괄(CDPO)에는 한동환 전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이 선임됐으며, 보험총괄에는 오병주 전 KB손해보험 상무가 선임됐다.

디지털혁신부문장은 KB국민은행장이 겸직하며, IT총괄(CITO)은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부행장이, WM/연금부문장은 김영길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부행장이, CIB부문장은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가, 자본시장부문장은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가, 개인고객부문장은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가 겸직하게 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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