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AI 협력으로 3사는 각 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모아 ▲미래 AI기술 개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 방안 연구 ▲AI기술 저변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
우선 3사는 ‘AI R&D 협의체’를 결성했다. 협의체에는 각 사 CTO(최고기술경영자) 또는 AI 전문 임원급이 참석해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국내 타 사업자 참여는 물론, 글로벌 AI 얼라이언스(동맹체) 수준으로 규모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3사 협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박정호닫기


3사는 “‘팬데믹 극복 AI’가 큰 범주 내에서는 재난 알림으로 볼 수 있지만, AI가 이용자의 주변과 향후 이동경로의 위험도를 예측하여 사전 경고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발생 사실 위주로 알려주는 기존 재난 알림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 한국어 언어 모델을 포함한 범용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인공지능이 뉴스를 분석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요약·전달하거나, 다양한 재난 관련 정보 요청을 정확하게 이해해 적절한 답변을 생성해 낼 수 있도록 진화시킬 예정이다.
3사는 팬데믹 극복 AI로 별도 서비스를 만들기보다는 ‘백엔드 AI 플랫폼’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핵심 기능과 기술을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개발자·연구기관·기업 등 공공에 개방하고, 앱·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형태다.
3사는 향후 사회 고령화, 미세먼지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연구 협력을 이어간다. 5G, 스마트폰, AI, 메신저 플랫폼 등 각 사가 가진 다양한 역량과 사업 영역을 융합하는 등 ICT 전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3사는 동맹체 협력과 합류를 원하는 ICT 기업이 있다면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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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이번 3사의 협력은 팬데믹 극복이라는 사회적 난제 해결에서 시작해 산업계·학계에서도 널리 사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 컴포넌트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국내 AI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훌륭한 파트너들과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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