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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부동산 이슈-12월 3주] 현대건설부터 호반그룹까지, 건설업계 인사 태풍

기사입력 : 2020-12-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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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부동산 이슈-12월 3주] 현대건설부터 호반그룹까지, 건설업계 인사 태풍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 주 간 있었던 주요 부동산 이슈를 한국금융신문이 정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목차]

현대건설, ‘한남3구역’ 등 주택사업 공로자 윤영준닫기윤영준기사 모아보기 신임 사장 맞이

출항 준비하는 디엘이앤씨, 새 출발 이끌 리더는 마창민 대표이사

호반그룹도 지각변동, 김선규 전 HUG 사장 비롯 새 얼굴 대거 등용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또 최대, 전셋값이 밀어올린 집값 상승

전국으로 번지는 부동산 규제 불길, 파주·부산 등 36곳 조정대상지역 추가지정

윤영준 현대건설 신임 대표이사(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윤영준 현대건설 신임 대표이사(사장). 사진=현대차그룹


◇ 현대건설, ‘한남3구역’ 등 주택사업 공로자 윤영준 신임 사장 맞이

지난주 삼성물산에 이어, 올해 시공능력평가 2위인 현대건설 역시 쇄신을 위한 수장 교체에 나섰다. 박동욱닫기박동욱기사 모아보기 사장에 이어 현대건설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된 것은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이었다. 그는 15일 현대차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현대건설 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윤영준 사장은 올해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주목을 모았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남3구역 수주전 당시 윤영준 사장은 사업 합동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내가 살 집을 한남3구역에 짓는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제 모든 걸 정리하고 한남3구역에 제 집을 사 저 또한 한남3구역 조합원이 됐다”며 진정성 있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2년 연속 1위 달성 및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눈 앞에 둔 현대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수주 잔고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15조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윤영준 사장은 1957년생으로 청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환경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대건설에서 사업관리실장(상무), 공사지원사업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마창민 디엘이엔씨 대표이사이미지 확대보기
마창민 디엘이엔씨 대표이사


◇ 출항 준비하는 디엘이앤씨, 새 출발 이끌 리더는 마창민 대표이사

대림산업은 내년 1월 1일부로 새롭게 출범하는 DL E&C의 대표이사에 마창민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을 내정했다고 12월 15일 밝혔다.

마창민 대표는 지난 4일 주주총회를 통해 DL E&C의 사내이사로 선임되었다. 내년 1월 4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DL E&C는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림은 마창민 대표가 DL E&C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마케팅 전략기획 전문가로서 DL E&C의 신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디벨로퍼 역량을 한층 고도화 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 사진제공 = 호반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 사진제공 = 호반건설


◇ 호반그룹도 지각변동, 김선규 전 HUG 사장 비롯 새 얼굴 대거 등용

호반그룹 역시 이번주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호반그룹의 총괄회장에는 김선규 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호반그룹의 ‘총괄회장’은 이번에 신설된 직책으로, 김 총괄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선규 회장은 1952년생, 충남 보령 출신으로 덕수상업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30여 년간 건설업계에서 근무한 전문가로 2006년 현대건설 부사장직에 올랐다.

이후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를 거쳐 2012∼2015년 대한주택보증(현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NH투자증권 사외이사직을 지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기 중이던 2013년에 포브스 Forbes 최고경영자 대상을 수상한 이력을 갖고 있다.

기존 그룹 총괄회장 대표이사였던 최승남 부회장은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고, 호반건설 대표이사였던 송종민 사장도 호반프라퍼티 대표이사로 인사 발령됐다.

호반그룹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의 새 대표이사엔 박철희 사장이 선임됐다. 호반건설 사장엔

김상열닫기김상열기사 모아보기 호반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기획부문 대표가 자리를 맡게 됐다.

호반그룹은 올해 임원 인사에서 1군 대형 건설사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에 선임된 김양기 부사장은 대우건설 출신이며, 이종태 부사장(사업부문장)은 대림산업 출신이다. 윤종진 전무(상품개발실장)은 삼성물산에서 근무했다.

호반산업의 경영총괄로 선임된 이찬열 전무는 SK그룹, 재무팀장으로 영입된 김종건 상무는 대림산업, 건축지원실장인 김원익 상무보는 현대건설 출신이다. 호반그룹 귀금속 중개 계열사인 삼성금거래소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우규 부사장은 포스코건설에서 영입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외부 대형 건설사 출신을 임원으로 대거 영입했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부동산원


◇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또 최대, 전셋값이 밀어올린 집값 상승

수도권에서 촉발된 전세대란은 전국의 집값을 무섭게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까지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이 일주일 만에 경신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2020년 12월 2주(12월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29% 상승해 지난주(0.27%)보다 상승폭이 0.02%p 확대했다. 지난주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낸 2012년 5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기록한 상승률을 일주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이 지난주 0.03%에서 0.04%로 상승했고,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도 상승했다.

발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61개에서 162개로 증가했고 하락 지역은 10개에서 9개로 감소했다.

같은 시기 전셋값 역시 상승세를 멈추지 않았다. 77주 연속 상승세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은 0.30%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폭 유지됐지만 지방 및 5대광역시 모두 증가했다.

발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61개에서 162개로 증가했고 하락 지역은 3개에서 2개로 감소했다.

전국 부동산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현황 (굵은 글씨는 12월 17일 이후 신규지정)이미지 확대보기
전국 부동산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현황 (굵은 글씨는 12월 17일 이후 신규지정)


◇ 전국으로 번지는 부동산 규제 불길, 파주·부산 등 36곳 조정대상지역 추가지정

정부는 전국 부동산의 ‘불장’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 17일 36곳의 조정대상지역을 추가 지정했다. 부동산투기 규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의견수렴 및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법정 지정 절차를 거쳐 부산 9곳, 대구 7곳, 광주 5곳, 울산 2곳 및 파주‧천안‧전주‧창원‧포항 등 총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부산·대구·광주·울산의 4개 광역시 23개 지역과, 파주·천안·논산·공주·전주·창원·포항·경산·여수·광양·순천 11개시 13개 지역 등 총 36개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창원 의창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초저금리 및 풍부한 시중 유동성, 전세가율 상승 등으로 최근 주택매수심리가 상승세로 전환됐고, 광역시‧대도시 등에서는 가격 상승세 확산과 함께 외지인 매수 및 다주택자 추가매수 등 투기 가능성이 있는 이상거래 비중이 증가하는 등 일부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세금회피 목적의 공시가 1억원 미만 저가주택에 대한 외지인 매수가 급증하고, 그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는 등 실수요자 보호 정책훼손 및 피해사례 확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시장과열 확산을 조기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 주택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규제지역 지정 및 투기거래 단속 강화를 발표했다.

조정대상지역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이상 보유자 종부세 추가과세 등 세제 강화가 적용된다. LTV 9억이하 50%·초과시 30%의 금융규제가 강화돼 적용되고, 주택구입시 실거주목적外 주담대 원칙 금지 등 청약규제도 강화돼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에는 정비사업 규제·금융규제가 강화돼 적용되며 청약규제도 강화된다.

국토부는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함께, 주요 과열지역에 대한 고강도 실거래 조사 및 중개사무소 현장단속도 착수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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