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34%…전월비 0.04%p↑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10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보다 소폭 상승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0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4%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p) 올랐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2%p 하락했다.

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3000억원)은 전월비 3000억원 증가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는 전월비 1조8000억원 감소한 탓이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전월 말보다 상승했다.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보다 0.05%p 올랐다. 이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 말과 유사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말보다 0.06%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보다 0.09%p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27%로 전월 말보다 0.02%p 올랐다.

10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 말보다 0.02%p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과 유사한 0.16%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보다 0.04%p 올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